사랑하는 내 딸아
네가 네 남편을 왕처럼 섬긴다면 너는 여왕이 될 것이고,
네 남편을 돈이나 벌어오는 하인으로 여긴다면 너는 하녀가 될 뿐이란다.
네가 지나친 자존심과 고집으로 네 남편을 무시하면,
그는 너를 폭력으로 다스리게 될 것이다.
남편의 친구나 친척이 방문을 하거든 밝은 표정과 기쁜 마음으로
정성껏 대접을 하여라. 그러면 네 남편이 너를 보석으로 여길 것이다.
항상 가정에 마음을 두고 네 남편을 공경하여라!
그러면 그가 네 머리에 영광의 관(冠)을 씌워 줄 것이다.
가정을 집으로 비유한다면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부부의 세계관이다.
부부(夫婦)가 바로 집을 세우고 있는 기둥이고,
그 다음으로 대화와 이해라는 두 개의 창문이 있어야만
그 창문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볼 수가 있단다.
그리고 보호(保護)라는 울타리와
봉사(奉仕)라는 대문을 잘 사용해야만 된단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행복하기 위해서 많은 수고가 필요한 것도 아니란다.
이기심과 무관심이 가정의 모든 행복을 앗아가게 되어 있는데...
행복한 부부는 서로를 존경하고 격려하지만
불행한 부부는 서로를 공격하고 무시한단다.
자식들을 출가시킨 후의 부부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야만 되는데,
서로를 배려하지 않고서는 행복(幸福)한 인생이 될 수가 없단다.
노년이 되어서도 다투게 되는 일은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이란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대화와 보살핌이 필요한 것이란다.
사람은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희망과 꿈이 있다.
그러니 그 희망과 꿈을 함께 이루어 나갈 것을 목표로 삼고서,
그것을 이룩하기 위하여 서로 서로 역할을 분담하여
함께 협력하여 나간다면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살게 될 것이다.
* 유대인 어머니들은 결혼을 앞둔 딸에게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낸다고 합니다.
남성우위의 사회이기에 여자에게 더 많은 부탁을 드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내용 자체는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상봉의 조선블로그에서 훔쳐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