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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에 대하여

운명2 2012. 5. 19. 23:28

요즘 이라크 파병 반대 집회가 심한가보다.
 
노동운동하던 사람이 막상 국회의원이 되어보면 생각이 달라지듯,
노조위원장이 경영자가되면 생각이 전혀 달라지듯
우리가 막상 생각하는 것하고 대통령이 보고 생각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날 것이다. 
폴란드 바웬사가 인기를 얻어 대통령이 되어서는 실패했듯...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는 찬성론자나 반대론자나
나름대로 손익 계산을 하고 각자 가치관을 가지고
논리를 펴는 것이겠지만...
어느 것이 국익을 위해 도움이 되는지는 내가 그런 정책을 수립하는
높은 자리에 있지 않기에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대통령이 오랜 장고 끝에 여러사람 의견도 듣고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은 믿는다.
너무 장고하는 바람에 적당한 타임을 놓쳐 빛이 바랬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대내외적으로 파병 결정을 발표했고
김선일씨 피랍 때도 테러와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는다며
파병결정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보아
-오늘 청문회에서 그 바람에 구출 협상에 진전을 못 보았다던가.-
아무리 파병 반대집회를 한다해도
어린애 장난같은 약속도 아닌 이상
파병을 철회하기는 매우 힘들 것 같다.
 
그러면 대통령의 뜻에 따라야지
대통령의 정책에 태클걸며
반대집회를 하는 것은 좀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일사분란하게 대통령을 믿고 따라
대통령께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본다.
시민단체나 젊은 이들, 노사모
-노사모가 반대집회를 확실히 하는지는 모르지만
찬성집회가 아닌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이 문제만은
침묵을 지키는 것으로 보아 반대하고 있다고 판단-
이들은 우리가 대통령 시켰으니 이제 우리 뜻에 따르라고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것만 같다.
대통령의 파병 결단이 즉흥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내심 노사모가 주축이 돼서 반대로
이라크 파병 찬성집회를 해야 할 사람들이
대통령 뜻을 거스리는 것 같기만하다.
 
반대론자의 명분과 철학도 존중하지만
현역 군인들은 이라크 파병 지원자가 30대1 이 넘는다고 한다. 
모든 국민이 반대하고 지원자가 없어 강제로 차출해서
보내는 것도 아닌데. 이들의 의사는 무시되는 것인지.
솔직히 나는 민병대라도 모집한다면 지원할 것이다.
나이가 문제지만...
이라크 파병을 하면 의원직을 버리겠다던 여당 의원과
파병 반대를 외치던 여당 의원들도 잠잠하지 않던가.
 
이라크 사태의 원인이나 시작이 누구였든간에
어찌되었건. 미래 평화를 위해.
나는 테러와 싸우고 싶은 마음이다.
기름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기름 한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전후 복구 사업도 맡아서 다시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는 
길은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이라크 파병을 찬성한다기 보다
어차피 철회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대통령의 결정에 따르고 존중해서
대통령 발목 잡지 말고
대통령께 힘을 실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이 문제는 노사모에서 아무도 언급을 안 하기에
술 한잔 먹고 떠들어 본다.  
 
******
이라크 파병 반대집회가 점점 더 심해져
대통령이 정말 체면 불구하고
파병 철회를 대내외에 공식 발표한다면
나는 정말 쪼다되는 것이고
노대통령 밑에서 국민되기를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추가의견 올리신분 : hyc59 [2004-08-04 오전 8:26:32]
 하......문제는 님이 지적하신대로...타이밍을 놓쳤지요. 애초에 파병했다가 지금 철수한다면,명분과 실리. 두 마리 토깽이를 잡는건데...하...아침부터 더워...
 ☞추가의견 올리신분 : godqhr [2004-08-04 오전 8:57:22]
 그렇죠? 일을 함에 결정을 못 내리고 미적거리는 추진력없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가졌으니 어쩔 도리 없지요. 제일 답답한 부분입니다. 그런 일이 한두개여야 기대라도 할텐데, 그래도 어떤 것은 너무 잽싸게 잘 하니.. 열 받지 마세요. 내가 건강해야 나중에 나라가 좋은 일로 바쁘게 돌아갈 때 한 몫을 해 낼 수 있는 겁니다. 제가 요즘 편을 너무 많이 들어서 잠시 틈을 벌려야 겠습니다. 두분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추가의견 올리신분 : hyc59 [2004-08-04 오전 9:13:16]
 ㅎㅎㅎㅎㅎㅎ 행복님. 행복한 하루 되시옵소서~~
 ☞추가의견 올리신분 : lavinia [2004-08-04 오전 11:34:25]
 좋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
 ☞추가의견 올리신분 : hyc59 [2004-08-04 오후 2:23:39]
 라비니아님. 오랫만이우. 건강하시죠? 첫 째도 건강.둘 째도 건강. 셋 ㅉ....(퍽!! 알아 알아! 니나 잘해!) 흑흑......라비니아여....
 ☞추가의견 올리신분 : atu61 [2004-08-04 오후 7:49:15]
 이제 말로만 했던 협박성 테러가 실제상황으로 이어질까 하는 공포와 두려움이 더 짙어질것 같습니다..약소국가의 서러움이 이런것일까 하는 생각을 더 깊게 하는 요즈음 입니다..!!
 ☞추가의견 올리신분 : mukuk9 [2004-08-04 오후 10:13:17]
 life0825님 잘 지내셨지요 - 글 잘 읽었습니다 - 파병을 주장하는 사람이나 반대하는 사람이나 모두가 짜증스러운 때입니다 - 우리 후손이래도 강대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세상이 와야될텐데.......그런 날 오겠지요
 ☞추가의견 올리신분 : hyc59 [2004-08-04 오후 11:17:53]
 노 무현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당당한 날은 오지 않습니다.